"박민우 형 잡아달라"던 구창모도 남았다, 최대 7년까지 함께 뛴다

고유라 기자 2022. 12. 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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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좌완투수 구창모가 팀 토종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NC는 17일 발표를 통해 구창모와 16일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C는 구창모에 앞서 이번 겨울 내야수 박민우와는 5+3년 최대 14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구창모는 "(박)민우 형이 장기 FA 계약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NC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거듭나고자 하는 꿈을 품게 됐는데 이번 계약으로 그 꿈에 더 다가간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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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창모(왼쪽)-박민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좌완투수 구창모가 팀 토종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NC는 17일 발표를 통해 구창모와 16일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조건은 2023년 국제 대회 성적에 따라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 획득 시에는 6년 총액 125억 원, FA 자격을 확득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6+1년 최대 132억원 규모가 된다. 군 입대 시 해당 기간만큼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NC가 FA를 빨라도 2년 남겨놓은 구창모를 벌써 남겨놓은 것은 팀 에이스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구창모는 2015년 2차 1라운드로 NC에 입단해 2019년 구단 최초로 좌완 선발 10승을 달성했다. 2020년에는 팀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구창모가 타 구단이나 해외로 이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 신인 때부터 한결같이 야구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성실함을 보여온 선수다. 팀 선발진의 핵심 멤버일 뿐 아니라 선배 선수로서 앞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C는 구창모에 앞서 이번 겨울 내야수 박민우와는 5+3년 최대 14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총 8년은 KBO리그에서 최장기 계약 기간이다. 임 단장은 박민우에 대해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함께하기로 한 만큼 NC가 더욱 강한 팀으로 올라서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창모는 시즌 후 "양의지, 노진혁, 박민우 형을 잡아달라"고 공개적으로 구단에 부탁하기도 했다. 박민우는 계약 후 "(구)창모가 축하한다고 하고 많이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박)민우 형이 장기 FA 계약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NC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거듭나고자 하는 꿈을 품게 됐는데 이번 계약으로 그 꿈에 더 다가간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구창모와 계약하며 "최근 두 시즌 동안 선수단 구성에 여러 변화가 있었고, 선수단이 많이 젊어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팀 선수단이 젊어질 때는 중심을 잡을 '축'이 필요하다. NC는 투타에서 상징적인 선수들과 장기 계약으로 팀 전력에 안정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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