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규모 금융완화·초저금리 정책 수정 방안 검토

일본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10년 동안 추진해 온 대규모 금융완화와 초저금리 정책을 내년 4월 이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여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두 번째로 집권한 직후인 2013년 1월 정부와 중앙은행이, 일본 은행이 발표한 공동 성명을 처음으로 개정할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월 하순,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는 일부 참가자들이 대규모 금융완화의 출구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10월 20일, 32년 만에 달러당 150엔을 돌파했고, 10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올라 40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일본에서는 이례적인 엔저와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오는 19일에서 2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해 경제 동향과 정책 방향을 논의합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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