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16.9㎝ 눈…크고 작은 교통사고 잇따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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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가 발효된 17일 전북에 최대 16.9㎝의 눈이 내렸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내린 눈의 양(오후 6시 기준)은 군산 산단 16.9㎝, 김제 진봉 16.8㎝, 임실 신덕 16.4㎝, 전주 완산 9.0㎝, 무주 덕유산 8.4㎝ 등이다.
현재 군산과 김제, 전주, 임실, 순창 등에는 대설경보가 익산, 완주, 남원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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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대설특보가 발효된 17일 전북에 최대 16.9㎝의 눈이 내렸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내린 눈의 양(오후 6시 기준)은 군산 산단 16.9㎝, 김제 진봉 16.8㎝, 임실 신덕 16.4㎝, 전주 완산 9.0㎝, 무주 덕유산 8.4㎝ 등이다.
현재 군산과 김제, 전주, 임실, 순창 등에는 대설경보가 익산, 완주, 남원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북도는 현재까지 눈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도내 곳곳에 눈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폭설 피해 신고 31건이 접수돼 3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오후 2시 14분께 김제시 금산면 금삼사IC 인근에서 승용차 두 대가 부딪쳐 1명이 다쳤다.
앞서 오전 9시 44분께는 군산시 신관동 신관교차로 인근에서 화물트럭이 넘어지는 사고가 나 1명이 다쳤다.
도는 오후 3시 2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언덕길과 결빙구간에 제설작업을 하는 등 대설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등 110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또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3편의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고, 군산∼어청도를 오가는 4개 항로도 통제됐다.
전주기상지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9일 아침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만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차량 운행 시 서행 운행해야 한다"며 "무너지기 쉬운 비닐하우스나 축사 등에 쌓인 눈을 치워 피해를 예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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