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엔드릭에 1,000억 쓴 레알...'17세' FW도 영입 준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유망주 폭풍 영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엔드릭(16)의 소속팀인 팔메이라스와 엔드릭 이적에 대해 합의를 했다. 엔드릭은 2024년 7월에 성인이 되면 레알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7,200만 유로(약 1,000억원)로 전해졌다.
엔드릭은 브라질 출신으로 초특급 유망주다. 최정방 공격수로 팔마레이스 유스 팀에서 169경기에 출전하며 165골을 터트렸다. 팔마레이스는 16세 2개월 16일의 나이로 엔드릭과 1군 계약을 체결했고 엔드릭은 팔마레이스 역사상 최연소 성인 무대 선수가 됐다.
자국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엔드릭은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PSG) 등이 엔드릭을 원했다. 하지만 레알이 발 빠르게 움직이며 영입전에서 앞섰고 계약을 확정 지으며 미래 자원을 품었다.
레알은 여기서 멈추지 않으려 한다. 스페인 ‘아스’는 16일 “레알은 또 다른 브라질 유망주 비토르 로케(17, 아틀레티코)를 지켜보고 있다. 엔드릭을 놓친 바르셀로나, PSG, 첼시도 영입에 관심이 있다. 두 번째 영입 경쟁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로케는 자국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1년부터 크루제이루에서 뛰었고 2022년에는 아틀레티코 PR로 팀을 옮겼다. 로케는 중앙 공격수로 왼발잡이다. 득점을 향한 적극성과 투지가 강점이며 빠른 속도로 압박을 펼친다. 기술이 뛰어나며 가장 큰 장점은 결정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까지는 레알보다 다른 팀이 로케에 관심이 더 큰 상황이다. 매체는 “로케가 레알의 우선순위는 아니다. 엔드릭이 레알을 품은 만큼 다른 팀이 로케 영입에 더욱 의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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