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밤바다 수놓은 불꽃축제, 3년 만에 화려한 개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불꽃축제가 17일 오후 7시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주제는 '불꽃으로 부산을 노래하는 감동의 하모니'이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 오후 7시부터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개막식이 진행됐고 뒤이어 부산 멀티 불꽃 쇼가 펼쳐졌다.
이번 불꽃축제는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최대 규모 행사여서 부산시와 관계당 국이 안전관리에 총력전을 펼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울에 열리면서 좌석 예매율 낮아지고 관람객도 줄어
안전 인력 4천여명 투입…인파 총량제 등 안전관리 총력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불꽃축제가 17일 오후 7시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주제는 '불꽃으로 부산을 노래하는 감동의 하모니'이다.
이날 오후 5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쏘기 시작한 예고성 불꽃이 분위기를 띄웠고, 오후 6시부터는 50분 동안 시민들과 함께하는 '불꽃 토크쇼'가 진행됐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 오후 7시부터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개막식이 진행됐고 뒤이어 부산 멀티 불꽃 쇼가 펼쳐졌다.
25인치 초대형 불꽃이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밤바다를 수놓았고 나이아가라, 이구아수 폭포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연출되는 등 장관을 이뤘다.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당초 지난달 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 영향으로 한 달가량 미뤄졌다.
행사가 한겨울에 열리면서 관람객은 예년보다 다소 줄었다.
주 행사가 열리는 광안리해수욕장의 경우 예년 같으면 낮부터 관람객들이 모여들었지만, 올해는 추운 날씨 탓에 대부분 인근 식당이나 카페 등으로만 관람객이 몰렸고 백사장 등 야외에는 행사 직전에 사람들이 모였다.
이기대와 동백섬 등 주변 행사장에도 예년보다는 관람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
부산시에 따르면 매년 매진됐던 유료좌석 예매율의 경우도 올해는 8천석 가운데 61%(4천896석)가량만 판매됐다.
이번 불꽃축제는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최대 규모 행사여서 부산시와 관계당 국이 안전관리에 총력전을 펼쳤다.
공무원과 소방, 해경, 사설 경호업체 직원, 자원봉사자 등 안전 인력만 4천여명을 현장에 배치했고, 경찰은 기동대 13개 중대와 특공대 등 1천200여명을 투입했다.
부산시는 주 행사장인 광안리해수욕장 진입로 16곳에 인파 총량제를 실시해 사람이 한꺼번에 많이 몰릴 경우 단계별로 출입을 통제하고 우회를 유도할 예정이다.
psj1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