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故이지한 49재…박희석, 절절한 추모 "아직 믿기지 않아"[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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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희석이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고(故) 이지한의 49재를 맞아 추모의 글을 남겼다.
박희석은 17일 자신의 SNS에 이지한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고 이지한은 핼러윈을 앞둔 지난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로 스물다섯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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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수 박희석이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고(故) 이지한의 49재를 맞아 추모의 글을 남겼다.
박희석은 17일 자신의 SNS에 이지한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지한아 오늘 한국에서 49재 추모식이 진행되었어"라며 "비록 일본에 있어서 가지 못했지만 수많은 주위 사람들이 연락이 오더라. 부모님의 기사도 엄청 많이 올라오고. 사진으로 어머니가 우시는 모습을 보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토로했다.
박희석은 "아직도 믿기지 않네 연락하면 반갑게 인사해 줄 너의 모습이 생생한데"라며 "얼마 전 일본에서 일정 중에 생각이 나서 어머니와 연락도 하고 한국 가면 뵙기로 했어 한국에 가면 너도 보러 갈게"라고 썼다.
이어 "추모식에 인파를 보니 추운 겨울 꽁꽁 얼어버린 계절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애도의 마음이 길을 만들어 너희가 따뜻한 곳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 주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라며 "오늘은 부모님이 무척이나 힘드실 터라 내일 연락을 드려볼 생각이야"라고 밝혔다.
그는 "슬픔이 길어지면 깊어진다는 말이 있기에 모두가 너를 그리고 너희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추억하며 살아갔으면 좋겠어. 사랑하고 미안하고 보고 싶다 지한아"라고 글을 맺었다.
고 이지한은 핼러윈을 앞둔 지난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로 스물다섯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박희석은 2017년 프로듀스101 시즌2에 이지한과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사이다. 현재 일본에서 활동 중인 그는 이태원 참사 당시 "일본 가기전 보자던 너의 그 한마디를 준비가 끝나고 보자고 이야기했던 내 스스로가 너무 밉다. 미안하고 사랑한다 지한아"라며 애틋한 심경을 SNS에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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