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우체국 간판이 '김장호'로 바뀐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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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 연방하원의원인 '영 김'에 따르면 플라센티아 우체국 이름을 '장호 김'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지난 14일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1990년 미국으로 이민한 김장호 일병은 2006년 11월 1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순찰에 나섰다가 이라크 저항 세력이 설치한 폭발물이 터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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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플라센티아 우체국이 이라크 전쟁에서 숨진 한인 전사자 '장호 김'(Jang Ho Kim)'로 간판을 바꿨습니다.
한국계 미 연방하원의원인 '영 김'에 따르면 플라센티아 우체국 이름을 '장호 김'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지난 14일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1990년 미국으로 이민한 김장호 일병은 2006년 11월 1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순찰에 나섰다가 이라크 저항 세력이 설치한 폭발물이 터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영 김 의원은 "김 일병은 이른 나이에 우리를 떠났지만, 그가 남긴 용기와 헌신은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의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안에 여전히 살아 숨 쉰다"며 "미국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에는 한인 이름을 딴 공공건물이나 시설이 5곳으로 늘었습니다.
기존 4곳은 LA 한인타운에 있는 '도산 안창호 우체국', 독립운동가 김호 선생의 이름을 딴 '찰스 H 김 초등학교', 제2차 세계대전 영웅인 고 김영옥 대령을 기리는 '김영옥 중학교', '캘리포니아주의 첫 아시안 주 의원 앨프리드 송 전 상원의원(한국명 송호윤)을 기억하는 '앨프리드 호윤 송 전철역' 등입니다.
(사진=영 김 의원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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