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2월 17일)
2. 한국 등 외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세액공제) 차별로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 현대자동차 고위 관계자가 IRA로 회사가 입는 피해가 커질 경우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투자의 경제성을 다시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힘. 로버트 후드 현대차 정부 업무 담당 부사장은 15일(현지시간) 우드로윌슨센터가 주최한 웨비나에서 ‘IRA 때문에 현대차가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투자를 취소하거나 축소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회사가 계속 주시해야 할 경제적 결정”이라고 답함. IRA는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해 현재 한국산 전기차에는 불이익을 주고 있음.
3. 2024년부터 대학이 총 입학정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학과(부)를 신설하거나 통합·폐지할 수 있게 됨. ‘대학 살생부’라 불렸던 대학기본역량진단 제도는 폐지하고 평가 권한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으로 넘길 예정. 교육부는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 등을 스스로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대학 설립·운영규정에 관한 4대요건(교사·교지·교원·수익용기본재산)’을 대폭 완화하기로 함.
4.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도높은 매파적 발언을 쏟아냄.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빅스텝’ 결정에 대해 “피벗(정책 전환)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긴 게임이 될것”이라고 경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비교하면서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더 많고, 갈 길이 더 멀다”고 강조. 네차례 인상을 통해 기준금리를 2.5%까지 끌어올린 ECB는 내년 2월과 3월 각각 두차례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됨.
5.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경기도 분당에 있는 한국잡월드를 찾아 국제기능올림픽 종합 2위 성적을 낸 선수단과 오찬을 함께 함.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권오갑 HD현대 회장, 김경수 에몬스 가구 회장, 안세진 롯데호텔 사장 등 후원 기업 대표들도 참석.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교육제도부터 많이 개편을 해서 마이스터고등학교도 좀 많이 활성화시키고, 일찍부터 이런 현장 숙련 기술자를 많이 양산하고, 선진국 못지 않게 숙련 기술자들이 제대로 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고자 한다”고 말함.
6. 국내 소아청소년과 수련병원 4곳 중 3곳(75%)이 의료진 부족 등 이유로 내년부터 진료 축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응급진료를 폐쇄 혹은 축소하겠다는 곳이 많아 어린이 위급환자에 대한 대규모 공백이 우려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 따르면 지난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련병원 96곳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의 75%가 내년에 진료를 줄일 예정이라고 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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