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한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삼성화재 제압…흥국생명 5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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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김지한의 트리플크라운(서브, 블로킹, 백어택 각각 3개 이상)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삼성화재의 기세가 올라온 4세트 중반 우리카드는 송희채, 김지한, 나경복의 연속 공격을 앞세워 6연속 득점으로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24-16으로 앞선 상황서 박성진의 퀵오픈을 김지한이 블로킹으로 돌려세우며, 마지막 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수립하는 겹경사와 함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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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김지한의 트리플크라운(서브, 블로킹, 백어택 각각 3개 이상)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5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5-18 24-26 25-16)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8승6패(승점 21)로 4위까지 올라섰다. 7연패 늪에 빠진 2승13패(승점 8)의 삼성화재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국내 선수들로만 나선 우리카드는 김지한이 29점, 나경복이 17점, 송희채가 12점 등으로 펄펄 날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반면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가 17점으로 팀 최고 득점을 냈지만 범실이 29개나 나오는 등 아쉬움 속에 연패를 끊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서 20-11까지 달아나는 여유로운 경기 끝에 25-18로 잡았고, 2세트도 20-14 김지한이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연달아 득점하는 활약 속에 20-14로 앞서가다 역시 25-18로 마무리했다.
3세트는 다소 고전했다. 삼성화재가 류운식의 정확한 리시브와 김정호의 오픈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우리카드는 19-23까지 벌어졌던 흐름에서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로 듀스까지는 몰고 갔으나, 삼성화재가 김정호의 스파이크 서브로 4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삼성화재의 기세가 올라온 4세트 중반 우리카드는 송희채, 김지한, 나경복의 연속 공격을 앞세워 6연속 득점으로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24-16으로 앞선 상황서 박성진의 퀵오픈을 김지한이 블로킹으로 돌려세우며, 마지막 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수립하는 겹경사와 함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같은 날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2 25-18 25-12)로 이겼다. 토탈 96-67, 29점의 차이가 나는 완승이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 12승3패(승점 35)로 2위를 지켰다. 시즌 첫 연승을 노렸던 KGC는 5승9패(승점 16)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21점, 이주아가 20점, 김연경이 19점으로 트리오가 60점을 합작,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김다은도 9점으로 뒤를 받쳤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이 29점으로 이날 경기 최다 득점을 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나랬다.
흥국생명은 출발은 삐끗했다. 1세트서 KGC의 끈끈한 수비에 고전했다. 18-21로 추격했지만 엘리자벳의 백어택을 막지 못해 21-25,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와 3세트에서 김다은의 오픈과 이주아의 속공 등이 빛을 발하며 내리 두 세트를 땄다.
기세가 오른 4세트에선 중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16-8, 더블 스코어까지 차이를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이어 24-12 넉넉한 게임 포인트에서 옐레나의 백어택이 코트에 꽂히며 역전승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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