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집행부와 소통·조율…예산안 통과시킨 염종현 경기도의장

송용환 기자 2022. 12. 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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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가 본회의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여야 간 밤샘 협상을 실시한 끝에 17일 경기도(33조8104억원)와 경기도교육청(22조3345억원)의 새해 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후 17일 0시1분쯤 염 의장이 7차 본회의 개의를 선언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처리 시점까지 정회를 선언했고, 밤샘 협상 결과 쟁점예산에 여야가 합의함에 따라 이날 오후 2시20분쯤 본회의를 속개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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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의장 “협치의 힘 발휘한 결과, 동료 의원들께 감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7일 본회의에서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새해 예산안 의결 후 폐회사를 하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가 본회의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여야 간 밤샘 협상을 실시한 끝에 17일 경기도(33조8104억원)와 경기도교육청(22조3345억원)의 새해 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염종현 의장이 막바지 계수조정 시점까지 여야 의원 및 집행부와 소통을 거듭하며 중재자로서 직접 조율에 나선 결과 막판 예산안 협상 타결에 이르게 됐다.

염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여야를 떠나 156명의 의원 모두가 갈등과 대립을 넘어 협치의 힘을 발휘한 결과”라며, 여야가 극적 합의를 이룬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어 “천신만고 끝에 시작을 알린 제11대 전반기 의회가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나서야 2023년도 본예산과 제3회 경기도 추경예산 등 주요 예산을 통과시켰다”며 “국회는 못 했지만 경기도는 해냈다. 회기를 연장하고 본회의 차수를 변경해가며 최종 협의에 이르기까지 밤새 최선을 다한 동료 의원들께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도의회는 애초 지난 16일 오후 3시 제365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쟁점 사업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일부 조례안만 처리한 채 정회했다.

이에 염 의장은 16일 오후 3시20분쯤 정회한 제365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오후 11시50분쯤 속개시켜 차수 변경을 위한 ‘회기 연장의 건’(11월1일~12월16일→11월1일~12월17일)을 통과시킨 후 산회를 선포했다.

이후 17일 0시1분쯤 염 의장이 7차 본회의 개의를 선언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처리 시점까지 정회를 선언했고, 밤샘 협상 결과 쟁점예산에 여야가 합의함에 따라 이날 오후 2시20분쯤 본회의를 속개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염 의장은 “제11대 도의회는 여야 78대 78 동수라는 전례 없는 상황 속에 출발했고, 제2회 추경 파행으로 한 치의 양보 없는 갈등과 대립이 계속되기도 했다”며 “그러나 결코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 치열한 고민의 시간이었고, 협치가 태어나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리고 오늘 제3회 추경과 본예산까지 여야 의원 모두가 함께하는 협치의 힘으로 의결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의 성공, 임태희 교육감의 성공, 그리고 156명 여야 의원들 모두의 빛나는 성공이 궁극적으로 1390만 경기도민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경기도의 성공시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격려했다.

한편 염 의장은 이날 오전 4시쯤 제7차 본회의 정회 중 의장 접견실에서 ‘2022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회’와 ‘우수의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행감 우수위원회로는 도시환경위·기획재정위·문화체육관광위 등 3개 상임위원회가 선정됐고, 안전행정위원회는 특별감사패를 받았다. 또 12개 상임위별로 2명씩 총 24명이 행감 우수의원으로 뽑혔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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