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강렬한 전주 첫 방문, 4쿼터 18득점에 야투성공률 100%, 허웅 활약이 묻혔다

2022. 12. 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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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현의 강렬한 전주 첫 방문이다.

삼성 이정현이 친정 KCC를 상대로 처음으로 원정경기를 치렀다. 이정현은 27분21초간 3점슛 5개 포함 3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4쿼터에만 야투 7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하며 18점을 뽑아냈다.

삼성은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2라운드 중반 이후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 이날 마커스 데릭슨의 일시 대체로 조나단 알렛지가 데뷔했다. 레바논 귀화선수이며, 슈팅능력을 갖춘 빅맨. 그러나 이날 영향력은 미미했다. 1분48초간 파울 4개, 턴오버 2개를 범하고 물러났다.

KCC는 허웅이 3쿼터까지 21점을 올리며 추격하는 흐름. 그러나 삼성은 이정현의 몰아치기 전까지 조우성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빅맨 이원석의 대체자 역할을 해냈다. 이호현과 김시래, 이메뉴엘 테리 역시 좋았다.

그리고 4쿼터. 삼성은 이정현이 테리와의 2대2 전개 및 특유의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6분39초전 허웅의 파울을 유도한 뒤 뱅크슛을 터트렸다. 단, 허웅은 굉장히 억울해했다. 느린 그림을 다시 보면 파울 여부가 불분명하긴 했다.

이후 이정현은 완전히 흐름을 탔다. KCC 전창진 감독은 이정현의 오른쪽 돌파를 허용하지 말라고 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정현 특유의 스크린 받은 이후의 리드미컬한 돌파와 마무리는 계속됐다. 조우성은 허웅의 공격을 블록으로 저지했고, 이정현은 잇따라 외곽포 두 방을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이정현의 포효에 전주가 조용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87-72로 이겼다. 5연패를 끊었다. 두 팀은 9승13패로 공동 7위.

[이정현.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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