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美 할리우드 리포터 선정 ‘2022년의 영화’ 10편에 선정

하경헌 기자 2022. 12. 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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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사진 경향신문DB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선정 ‘올해 최고의 영화’ 10편에 이름을 올렸다.

17일(이하 한국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의 수석 평론가 데이비드 루니는 2022년 최고의 영화 10편을 꼽았는데, 박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두 번째로 선정됐다.

데이비드 루니는 “박찬욱 감독의 뛰어난 로맨틱 스릴러는 전편인 ‘아가씨’의 에로틱한 매력을 잠재울지도 모른다”며 “불면증 형사와 수수께끼 살인 용의자 사이의 도취적인 만남은 각각 박해일과 탕웨이가 연기하며 관능과 그리움으로 가득 찼다”고 평했다.

이에 앞서 ‘헤어질 결심’은 미국 대중지 ‘피플’에서도 올해의 영화 10편 안에 포함됐다.

피플은 지난 14일 2022년 최고의 영화 10편을 뽑았는데 ‘헤어질 결심’은 7번째로 리스트에 포함됐다.

박찬욱 감독은 올해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은 물론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과 청룡영화상, 춘사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11일 열리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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