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은희석 삼성 감독, “선수들이 만든 승리다” … 전창진 KCC 감독, “뛰는 농구에 약한 것 같다”

손동환 2022. 12. 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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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만든 승리다" (은희석 삼성 감독)"뛰는 농구에 약한 느낌이다" (전창진 KCC 감독)서울 삼성은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87-72로 꺾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경기 전에 선수들한테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까지 달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선수들이 그 점을 잘 인지한 것 같다. 연패에도 불구하고, 상승세에 있는 KCC를 맞아 끝까지 싸워줬다. 선수들이 만든 승리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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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만든 승리다” (은희석 삼성 감독)
“뛰는 농구에 약한 느낌이다” (전창진 KCC 감독)

서울 삼성은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87-72로 꺾었다. 6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9승 13패로 KCC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0승 11패)와는 1.5게임 차.

김시래(178cm, G)와 이호현(182cm, G), 이정현(189cm, G)이 한꺼번에 나섰다. 빠르게 볼을 운반하고, 외곽에서 다양한 옵션을 보는 게 핵심이었다. 3명의 가드가 스피드와 화력을 동시에 보여줬고, 삼성은 1쿼터 종료 1분 41초 전 두 자리 점수 차(26-15)로 앞섰다.

2쿼터 초반에도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매뉴얼 테리(206cm, C)의 휴식 시간이 필요했다. 삼성 벤치가 새롭게 가세한 조나단 알렛지(204cm, F)를 투입한 이유. 하지만 알렛지는 투입 후 1분 38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테리의 휴식 시간은 너무 짧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48-40으로 2쿼터를 마쳤다. 이호현이 힘을 발휘했다.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슛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CC의 맹렬한 추격에 흔들렸다. 3쿼터 종료 4분 43초 전 57-52로 쫓겼다.

빅맨 역할을 해야 할 장민국(199cm, F)과 조우성(206cm, C)이 4개의 파울을 떠안았다. 위기였다. 하지만 이정현이 나섰다. 4쿼터에만 18점으로 KCC의 추격을 따돌렸다. 옛 동료였던 KCC 선수들에게 비수를 꽂았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경기 전에 선수들한테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까지 달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선수들이 그 점을 잘 인지한 것 같다. 연패에도 불구하고, 상승세에 있는 KCC를 맞아 끝까지 싸워줬다. 선수들이 만든 승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우성이가 좋은 활약을 해줬다. 이번 한 경기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성장의 발판이 되는 경기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CC는 시즌 두 번째 연승 도전 실패. 9승 13패로 삼성과 공동 7위를 기록했다.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0승 11패)와는 1.5게임 차.

이승현(197cm, F)의 포스트업이 많았다. 포스트업으로 수비 시선을 모은 후, 다양한 옵션을 시도하는 게 핵심이었다. 하지만 이승현의 포스트업이 생각보다 위력적이지 않았다. 파생 옵션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KCC는 2쿼터 초반에도 고전했다. 하지만 허웅(185cm, G)이 위력을 발휘했다. 2쿼터에만 12점(2점 : 2/2, 3점 : 2/2)을 퍼부었다. 전반전까지 21점. KCC의 상승세를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이근휘(187cm, F)가 3쿼터 초반 힘을 실었다. 원 드리블에 이은 3점슛으로 자신감을 얻은 후, 속공과 점퍼로 형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교체 투입된 송동훈(174cm, G)도 안정적인 볼 운반으로 형들을 거들었다. 그리고 론데 홀리스 제퍼슨(197cm, F)이 버저비터로 전주실내체육관을 뜨겁게 했다.

덕분에, KCC는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4쿼터 시작 1분 62초 만에 64-65로 삼성을 위협했다. 하지만 이정현의 활약을 제어하지 못했다. 옛 에이스의 활약에 뒤집을 힘을 잃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수비가 빨리 무너졌다. 수비 문제가 끝까지 해결이 안 됐다. 삼성의 뛰는 농구를 쫓아다니지 못했다. 뛰는 팀한테 약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후 “라건아와 이승현의 페인트 존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전혀 안 먹혔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은희석 삼성 감독-전창진 KC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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