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20점 폭발…배구여제 못지않은 존재감, 오늘은 이주아가 대전의 여왕이었다 [MK대전]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2. 12. 17.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주아가 중앙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권순찬 감독이 지휘하는 흥국생명은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2, 25-18, 25-12)로 제압하며 5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이 치른 14경기에 나서 119점, 속공 성공률 41.49%, 세트당 블로킹 0.623개를 기록하며 주전 미들블로커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주아는 1세트부터 날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주아가 중앙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권순찬 감독이 지휘하는 흥국생명은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2, 25-18, 25-12)로 제압하며 5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김연경과 함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가 있다. 바로 미들블로커 이주아다. 이날 이주아가 중앙을 넘어 경기를 지배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날 이주아는 데뷔 후 처음으로 20점을 기록했다.

이주아가 중앙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사진=KOVO 제공
이주아는 올 시즌 기록이 좋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이 치른 14경기에 나서 119점, 속공 성공률 41.49%, 세트당 블로킹 0.623개를 기록하며 주전 미들블로커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는 개인한 경기 최다인 15점을 올리기도 했었다.

그날의 기운을 이날도 이어갔다. 이주아는 1세트부터 날았다. 1세트에만 공격으로 5점을 올렸다. 공격 효율도 62.5%로 좋았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다소 지지 부진한 상황에서 이주아의 활약은, 1세트 패배 속에서 얻은 작은 위안이었다.

반짝 활약이 아니었다. 이주아의 활약은 계속됐다. 이주아는 2세트에도 김연경과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인 5점을 올렸다. 공격 효율이 71%로 뛰어났다. 중앙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3세트에도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갔다. 이주아는 팀이 21-17로 앞선 상황에서 이소영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이날 경기 첫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3세트에도 이주아는 5점을 올렸다.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주아는 4세트에도 터졌다. 이주아의 컨디션이 좋으니 세터 김다솔로서는 이주아를 쓰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2-2, 4-3에서 연속 속공 득점을 올렸다. 4세트에도 5점을 기록했다. 매 세트 5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주아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폭발했다. 올 시즌에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두 번이나 썼다. 정호영, 박은진, 한송이 등 KGC인삼공사 중앙 라인과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정호영은 6점, 박은진은 4점, 한송이는 3점에 그쳤다.

이전에 권순찬 감독은 “주아는 더 성장해야 한다. 아직 부족하다. 더 잘할 수 있다. 가운데에서 더 해줘야 연경이나 옐레나가 쉽게 할 수 있다”라고 했었다.

그러나 오늘의 활약만 보고는 미소를 짓지 않았을까.

배구여제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인 이주아, 오늘은 이주아가 대전의 여왕이었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