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4위 탈환…흥국생명 5연승 질주(종합)

문성대 기자 2022. 12. 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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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꺾고 4위 자리를 탈환했다.

우리카드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3-1(25-18 25-18 24-26 25-16)로 승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우리카드는 2세트 12-10에서 김지한의 3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1(21-25 25-12 25-18 25-12)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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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리카드 김지한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 달성

흥국생명, 1위 탈환 보인다

[서울=뉴시스] V-리그 우리카드 선수단. (사진 =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꺾고 4위 자리를 탈환했다.

우리카드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3-1(25-18 25-18 24-26 25-16)로 승리했다.

시즌 8승 6패(승점 21)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한국전력(6승 8패·승점 19)를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3위 OK금융그룹(8승 6패·승점 24)과의 격차도 좁혔다.

또한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삼성화재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김지한(28점)과 나경복(17점), 송희채(12점)의 활약으로 귀중한 승리를 일궈냈다.

특히 김지한은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득점 3개, 후위득점 8개를 기록해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또한 김지한은 75.86%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최하위 삼성화재(2승 13패·승점 8)는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이크바이리(17점)와 김정호(14점)가 분전했지만, 두 선수 모두 공격성공률이 40%대에 그쳤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송희채의 활약으로 4-2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지한의 백어택과 서브에이스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12-7에서 송희채의 퀵오픈에 이어 김지한의 연속 득점, 이상현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16-7로 달아났다. 24-18에서 이상현의 속공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기선을 제압한 우리카드는 2세트 12-10에서 김지한의 3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20-17로 앞선 상황에서 김지한의 오픈공격과 송희채의 블로킹 등으로 24-17로 도망가 2세트마저 챙겼다.

김지한은 2세트까지 무려 88.24%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선보였다.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4세트 초반 승부를 갈랐다. 5-4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송희채의 오픈공격과 황승빈의 블로킹, 김지한의 백어택 등을 앞세워 10-4로 달아났다. 이후 나경복, 이상현, 김지한이 고공폭격을 펼쳐 경기를 끝냈다.

이날 삼성화재의 팀 공격성공률은 44.79%에 그치면서 또다시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1(21-25 25-12 25-18 25-12)로 역전승을 거뒀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린 2위 흥국생명(12승 3패·승점 35)은 1위 현대건설(13승·승점 35)을 위협했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옐레나(21점)과 이주아(20점), 김연경(19점)가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과 이주아는 2, 3세트에서 승부의 흐름을 바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옐레나는 4세트 초반부터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활약을 펼쳤다.

인삼공사(5승 9패·승점 16)는 여전히 6위에 머물렀다.

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29점)과 이소영(12점)이 맹활약했지만 승패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엘리자벳은 1세트에서 10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앞장섰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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