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새 7번' 찾았다...주인공은 'WC에서 부활→맹활약' 프랑스 7번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앙투앙 그리즈만(아틀레티코)을 노린다.
프랑스 ‘미디어풋’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리즈만을 새로운 7번의 전설로 만드는 걸 꿈꾸고 있다. 그리즈만은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맨유는 그리즈만 영입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2009-10시즌부터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했고 2014-15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의 에이스로 성장한 뒤 2019-20시즌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의 바이아웃인 1억 2,000만 유로(약 1,660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의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 축구에 녹아들지 못했고 계륵으로 전락했다. 결국 2021-22시즌 임대 형태로 아틀레티코에 복귀, 이번 시즌에 완전 이적하며 2026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즈만은 프랑스 국가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2선에 위치하며 공격을 전개하고 뛰어난 활동량으로 수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즈만은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6경기에 모두 나섰고 21번의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나면서 생긴 7번의 공백을 그리즈만으로 메우려 한다. 맨유는 과거에도 그리즈만 영입을 시도한 기억이 있다. 2017년, 주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이끌 때 그리즈만을 원했으나 선수가 이적을 거절했다.
이번에도 상황은 쉽지 않다. 이미 아틀레티코와 그리즈만이 장기 계약을 체결해 영입을 위해서는 큰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매체도 “아틀레티코에 다시 헌신하기로 한 그리즈만을 설득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라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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