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트위터 정지한 머스크, 투표 결과는?…“당장 복구해야”

김대영(kdy7118@mk.co.kr) 2022. 12.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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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정지 기간을 투표에 부친 일론 머스크 트위터.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정지됐던 기자들의 계정을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17일 AF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내 위치를 캤던 계정들의 정지 처분이 해제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날 해당 기자들의 계정을 당장 복구할지, 1주 뒤에 복구할지 투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투표 참여자 369만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59%가 당장 복구해야 한다고 하자 곧바로 이같이 밝힌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 14일 자신의 전용기 위치를 추적하던 계정을 정지했었다. 이 계정 때문에 가족들이 스토킹을 당했다는 것이 머스크의 주장이다. 이에 관한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의 계정을 무더기로 정지하면서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됐다.

계정이 정지된 기자들 중에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CNN 등 유력 언론사 소속 언론인도 있었다.

트위터는 전날 “플랫폼 규정 위반으로 정지된 계정을 복구하기 시작했다”며 “향후 30일간 더 많은 계정을 복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계정이 복구된 이후에도 규정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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