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시작 전부터 북적 "추워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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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꽃축제가 17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가운데 행사가 열리는 광안리해수욕장이 일찌감치 붐비고 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제17회 부산불꽃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광안해변로 일부만 교통통제가 됐으나 축제 시간이 다가오면서 오후 5시부터는 해변로·이기대공환도로 등 5개소가 통제됐다.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밤 12시까지 광안대교는 전면 통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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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로 미뤄져 추운 날씨 속
오후 2시부터 북적이기 시작해
부산불꽃축제가 17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가운데 행사가 열리는 광안리해수욕장이 일찌감치 붐비고 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제17회 부산불꽃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과 함께 개막을 선언하고 해외초청불꽃쇼와 부산멀티불꽃쇼를 선보인다. 올해 해외초청불꽃쇼는 웅장한 연출이 특징인 중국 써니사(社)가 맡았다. 부산멀티불꽃쇼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과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희망찬 미래를 표현할 예정이다. 마지막 커튼콜 불꽃쇼는 일상회복을 기념해 그간 노력한 방역·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이번 불꽃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린다. 당초 지난달 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태원참사로 인해 이날로 미뤄져 추운 날씨 속에서 행사를 열게됐다. 시민들은 오랜만에 열리는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았다. 이날 오후 5시께 일대 기온은 1도를 기록했지만 오후 2시부터 인파가 늘기 시작하더니 오후 4시가 되자 일대가 매우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경찰은 이날 10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자리를 잡기 위해 일찍 나섰다는 김신후(38) 씨는 “날씨가 춥지만 기왕 온 김에 좋은 곳에서 보고 싶어 단단히 무장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유료좌석에 자리한 조수아(여·18) 양은 “수능이 끝나 어머니와 함께 찾았다 부산에 살지만 불꽃축제를 가까이서 보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가 크다”며 “깜빡하고 방한용품을 준비하지 못했찌만 입구에서 핫팩, 담요 등을 챙겨줘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16일 기준 유료좌석 8000석 가운데 61.2%(4896석)이 판매됐다.
인파가 모이자 경찰도 덩달아 바빠졌다. 이태원참사 영향으로 경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국내 최초로 혼잡 안전관리 차량 일명 ‘DJ 폴리스 차량’을 10여 대 배치했다. 경찰관 2명이 차량 위에 설치된 단상에 올라가 방송을 하며 인파를 관리할 수 있도록 개조된 차량이다. DJ 폴리스 차량은 “뛰지 말고 천천히 이동해달라”, “광안해변로는 현재 통제 중이다. 인도가 혼잡하니 통제된 차도로 걸어 달라” 는 등의 내용을 반복해서 안내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투입되는 인원은 1450명이다. 광안해변로 일부만 교통통제가 됐으나 축제 시간이 다가오면서 오후 5시부터는 해변로·이기대공환도로 등 5개소가 통제됐다.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밤 12시까지 광안대교는 전면 통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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