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준결승 전까진 산책하던데" 伊명장의 '돌직구'디스[카타르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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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4강전 전까지 산책하던데."
'이탈리안 레전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19일 자정(한국시각)펼쳐질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킬리앙 음바페의 프랑스의 빅매치를 앞두고 기대감과 함께 관전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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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4강전 전까지 산책하던데."
'이탈리안 레전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19일 자정(한국시각)펼쳐질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킬리앙 음바페의 프랑스의 빅매치를 앞두고 기대감과 함께 관전평을 전했다.
그는 "항상 최고의 선수들이 결승에 가기 마련"이라면서 "최고의 선수는 메시와 음바페"라고 말했다.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AC밀란, 잉글랜드 감독을 역임한 명장 카펠로 감독은 "메시와 음바페는 게임에서 승리하는 선수들이고, 그런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들"이라면서 "6월에 월드컵이 진행되면 모든 선수들이 지쳐 있는데 지금은 아무도 지쳐 있지 않다. 그래서 월드컵이 훨씬 더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양 팀 모두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어려울 것이다. 어떤 결말이 나올지 나도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크로아티아와의 준결승에서 1골1도움의 눈부신 활약으로 3대0 대승을 이끈 메시의 활약상에 대해 "메시는 정말 대단한 경기를 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모로코에 2대0으로 승리한 프랑스 음바페의 활약에 대해선 "음바페가 2번의 골에 가까운 찬스를 잡았고, 두 번 불발됐지만 프랑스는 이겼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코멘트는 이번 대회 5골 3도움을 기록중인 '축구의 신' 메시에 대한 '돌직구'였다. "지난 경기를 보고 정말 놀랐다. 그전 경기에선 별로 놀랄 게 없었다. 그전까지 메시는 그라운드에서 걸어다녔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가치는 엄청나게 컸다"며 디스 아닌 디스를 했다.
카펠로 감독은 중동에서 처음 열린 겨울 월드컵을 내용 면에서 호평했다. "좋은 월드컵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프레시한 상태로 와서 많이 달렸고, 강한 압박을 선보였고, 모든 면에서 아주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감독들도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고, 차이를 만드는 레벨의 선수들을 보유한 두 팀이 결승에 오른 것같다"고 분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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