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크로아티아 감독 "모드리치 은퇴? 안 돼"

이솔 2022. 12. 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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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자유의 몸이 이냐,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국내 팬들에게 유명한 미국 드라마 '로스트'의 대사 중 한 구절이다.

만 37세, 벌서 161경기(23골 25도움)에서 활약하며 월드컵 준우승, 발롱도르 수상 등 크로아티아 국적의 축구선수로써 할 수 있는 모든 업적을 이뤄낸 모드리치는 과거 인터뷰에서 '은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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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SNS, 달리치 감독

(MHN스포츠 이솔 기자) "넌 자유의 몸이 이냐,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국내 팬들에게 유명한 미국 드라마 '로스트'의 대사 중 한 구절이다.

루카 모드리치 또한 이와 비슷한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17일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은 3-4위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루카 모드리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루카 모드리치의 은퇴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그는 "루카 모드리치가 늘 우리 곁에 있기를 바란다"라며 직접적으로 은퇴에 대한 부정적인 의사를 비췄다.

만 37세, 벌서 161경기(23골 25도움)에서 활약하며 월드컵 준우승, 발롱도르 수상 등 크로아티아 국적의 축구선수로써 할 수 있는 모든 업적을 이뤄낸 모드리치는 과거 인터뷰에서 '은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아르헨티나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번 월드컵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다. 물론 내 경기력을 유지하는 한 국가대표 은퇴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향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하는 것이 꿈이다"라는 말로 자신의 은퇴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시사했다. 그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오는 2023년 6월까지다.

물론 그의 기량이 아직 세계 정상인 관계로 당장 은퇴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좀처럼 들을 수 없었던 '은퇴'와 관련된 이야기는 전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할 만한 소식이었다.

달리치 감독은 이에 대해 "물론 은퇴는 그가 결정할 사안이다. 그러나 나는 그가 유로 2024에서 우리 팀의 일원으로 또 한번 활약해주길 바란다. 나는 그가 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리라 믿는다"라는 말로 모드리치의 은퇴 가능성을 외면했다.

비록 4년 전의 '결승'은 아니지만, 모드리치가 속한 크로아티아는 오는 18일 오전 12시, 아프리카의 모로코와 3-4위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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