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르헨티나 전설 "메시가 인간 중 축구 제일 잘해"

맹봉주 기자 2022. 12. 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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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위에 누군가 있어야 된다면 그건 리오넬 메시다."

바티스투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클라린'과 인터뷰에서 "난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할 동안 그 순간을 즐겼다. 메시가 내 기록을 깼다고 해서 전혀 상처 받지 않았다"며 "메시는 충분히 자격이 있다. 대기록을 가질 선수다. 내 위에 1명이 있어야 한다면, 그건 메시다"며 후배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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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위)와 리오넬 메시(가운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내 위에 누군가 있어야 된다면 그건 리오넬 메시다."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가브리엘 바티스투타(53)가 메시를 극찬했다. 바티스투타는 메시 이전에 아르헨티나 축구를 상징하던 스트라이커였다.

월드컵에선 아르헨티나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총 3개의 월드컵에 참가해 10골을 넣었다.

이 기록은 최근 메시에 의해 깨졌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1골을 추가하며 월드컵 통산 11골을 넣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만 5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바티스투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클라린'과 인터뷰에서 "난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할 동안 그 순간을 즐겼다. 메시가 내 기록을 깼다고 해서 전혀 상처 받지 않았다"며 "메시는 충분히 자격이 있다. 대기록을 가질 선수다. 내 위에 1명이 있어야 한다면, 그건 메시다"며 후배를 치켜세웠다.

전성기 시절 세계 최고 공격수로 이름을 떨친 바티스투타조차도 메시의 경기력엔 혀를 내둘렀다. "외계인이 아니라면, 인간 중 메시가 축구를 제일 잘한다. 메시는 우리에게 즐거움을 준다"며 "카타르 월드컵을 봤다. 메시는 20살처럼 경기를 하더라. 아마 월드컵 우승에 배가 고프기 때문일 거다. 메시는 우승하기 위해 월드컵을 뛰는 거다. 그런 메시의 정신이 아르헨티나 팀 전체로 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르헨티나는 이제 카타르 월드컵 1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19일 0시에 펼쳐지는 프랑스와 결승전에 나선다.

이기면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월드컵 우승은 바티스투타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바티스투타는 "아르헨티나는 우승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조국의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승리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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