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맨’, 조석 웹툰 원작...SF 휴먼 코미디 예고편 공개

달에 홀로 낙오된 사이 지구가 망했다는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SF 휴먼 코미디 ‘문맨’이 웃음 가득한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끈다.

2016년 네이버웹툰 연재 시작 이후 현재까지도 평점 9.6을 기록하며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 조석 작가의 웹툰 ‘문유’를 원작으로 한 영화 ‘문맨’은 달에 홀로 낙오된 정비공 ‘독고월’의 좌충우돌 지구 귀환 프로젝트를 그린 SF 휴먼 코미디.

내년 1월 국내 개봉을 확정한 ‘문맨’이 1차 포스터 공개에 이어 특별한 상상력을 폭소 만발 코미디로 담아낸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시작과 함께 “X 됐어요”라는 ‘독고월’의 대사와 저 멀리 지구가 보이는 광활한 우주 배경을 통해 강한 임팩트를 안기며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한 ‘조석 웹툰 ‘문유’ 원작’이라는 카피가 영화 ‘문맨’이 보여줄 탄탄한 스토리의 힘을 증명한다.

한편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한 ‘달 방패 계획’의 일환으로 달에 온 정비공 ‘독고월’이 자신을 빼먹은 채 지구로 돌아가려는 동료들을 원망하며 ‘지구 귀환 셔틀’을 향해 전력을 다해 질주하는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지구 귀환 셔틀’에 겨우 다다른 순간 허무하게 구덩이에 빠지는 모습은 영화에서 드러날 ‘독고월’의 코믹한 진면모를 엿볼 수 있게 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어 달에 홀로 낙오된 ‘독고월’의 눈앞에서 지구가 소행성과의 충돌로 망해버리는 장면과 “좋은 소식은 내가 살았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지구가 망했는데 나만 살아있다는 것이다”라는 ‘독고월’의 내레이션으로 그가 마주하게 된 황당한 상황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못 돌아갈 내가 아니지”라며 초긍정 마인드로 지구 귀환을 다짐하지만 곧 진지한 각오가 무색하게 바로 바닥에 쓰러져버리는 ‘독고월’의 허당미 가득한 모습과 ‘1월, 첫 웃음 발사’라는 카피가 등장하며 웃음 폭탄을 예고해 한껏 기대를 모은다.

한편 SF 휴먼 코미디 ‘문맨’은 오는 2023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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