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백현동 개발특혜' 유동규 소환 조사…배임 등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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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당시 개발에 참여했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최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당시 사업에 참여했던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개발 과정에서 빠지게 된 경위와 배경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으로 근무했다.
그러나 유 전 본부장을 비롯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임원들은 직원들에게 '동향만 파악하라'고 소극적으로 지시하는 등 사업 참여 시기를 고의로 지연시켰다고 감사원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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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당시 개발에 참여했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최근 불러 조사했다.
17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지난 10일 유 전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당시 사업에 참여했던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개발 과정에서 빠지게 된 경위와 배경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으로 근무했다.
앞서 지난 4월 감사원은 백현동 개발사업 감사 결과를 토대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성남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시장이던 2015년 당시 백현동에 있는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11만1265㎡의 용도지역을 '자연·보전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상향 조정했다. 성남시는 용도를 한 번에 4단계 올리는 대신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이익을 받아 공공성을 확보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그러나 유 전 본부장을 비롯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임원들은 직원들에게 '동향만 파악하라'고 소극적으로 지시하는 등 사업 참여 시기를 고의로 지연시켰다고 감사원은 판단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이후 사업에서 빠졌고, 대신 민간개발업체인 A사가 개발이익금 3124억원을 모두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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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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