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강풍으로 전국 곳곳 피해… 항공기·선박 등 결항 잇따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곳곳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오늘,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선박 및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길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사고도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한 바람과 눈으로 인해 이날 일부 지역에서 항공기와 선박 등은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내린 눈이 얼어붙으며 도로 곳곳에서도 빙판길 사고가 이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오늘,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선박 및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길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사고도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전국 주요 지역 적설량은 ▲충남 서천군 10.9㎝ ▲충남 태안군 10.1㎝ ▲전북 군산시 14.2㎝ ▲전북 전주시 8㎝ ▲제주 삼각봉(산지) 8.9㎝ 등이다.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충청권, 전라도, 제주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다만 대전시와 세종시, 서해 5도, 경기 화성·평택 등에는 대설특보가 오후에 모두 해제됐다.
강한 바람과 눈으로 인해 이날 일부 지역에서 항공기와 선박 등은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공항의 경우, 급변풍(윈드시어)과 강풍경보가 더해져 오후 3시 기준 출발 7편, 도착 5편이 결항했고 116편(출발 73편, 도착 43편)이 지연 운항됐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이 불며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갈 수 있는 8개 항로 11척의 여객선 중 2개 항로 2척만 현재 운행되고 있다.
이 외에도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9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11척의 운항이 통제됐고, 영종도 삼목∼장봉도 등 2개 항로의 여객선 3척도 이날 휴항한다. 다만 강화도 하리∼서검과 선수∼주문 등 비교적 내륙에서 가까운 나머지 3개 항로 여객선 4척만 정상적으로 운항될 예정이다.
등산객들의 안전이 우려돼 전국 주요 등산 명소들도 출입이 통제됐다. 계룡산과 내장산, 덕유산, 무등산, 속리산, 월출산, 지리산 등은 입산이 금지됐으며,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과 변산반도 국립공원, 태안해안 국립공원 등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내린 눈이 얼어붙으며 도로 곳곳에서도 빙판길 사고가 이어졌다.
광주·전남 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쯤 전남 나주시 동강면 편도 2차로 국도에서 승용차와 1톤(t) 트럭이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오전 8시 49분에도 광주 광산구 삼도동 편도 1차로에서 승용차 1대가 곡선 구간을 지나던 중 빙판길에 미끄러져 도랑에 빠졌다. 당시 운전자는 병원에 실려 갔으나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전국 곳곳에서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며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7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또한 위기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오늘과 같은 폭설은 오는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를 중심으로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릴 전망이다. 전라서부권과 제주 일부 지역에서는 30cm 이상의 눈이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