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밭수목원 등 산림관광지 6곳…한국관광 100선 뽑혀

산림청, 순천만 국가정원 6회 연속 선정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5회 꼽혀

국립세종수목원

순천만 국가정원

인제 자작나무숲

산림청은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국립세종수목원 등 6곳의 산림관광지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우리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 홍보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산림관광지는 △국립세종수목원 △대전 한밭수목원 △서울숲 △순천만 국가정원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등 6곳이다. 특히 국립세종수목원, 한밭수목원, 서울숲은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는데, 세 곳 모두 도심에서 숲과 자연을 접할 수 있다.순천만 국가정원은 2015년 이후 6회 연속 선정됐으며,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은 2019년 처음 선정된 데 이어 올해로 네 번째다. 두 곳은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서 산림청이 정원관리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다섯 번째 선정된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국유림 조림지로 2017년 탐방로와 주차장 등을 설치해 국민들에게 개방한 후 매년 3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적인 치유 여행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림청은 국민들이 숲에서 더 많은 휴식과 치유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관광지를 조성하고 숲길을 정비하는 등 산림관광 분야에도 투자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우리의 푸르고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과 산림문화자산을 국민이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