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속 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충북에 발효된 대설주의보의 영향으로 각종 눈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기준 도내에서 보행자 낙상사고 35건, 눈길 교통사고 3건이 발생했습니다.

오전 10시 15분쯤 보은군 속리산면에서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고, 한 시간 뒤인 오전 11시 15분에는 산외면 원평리 내리막 도로에서 50대가 몰던 차량이 하천으로 미끄러져 떨어졌습니다.

17일 오전 11시 15분 충북 보은군 산외면 내리막 도로에서 5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하천으로 미끄러져 떨어져 있다 (사진=보은소방서 제공)

충주시 동량면에서는 오후 12시 21분쯤 1톤 트럭이 2미터 도랑으로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아침 일찍 청주, 증평, 보은, 옥천, 괴산, 영동 등 충북 중남부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정오쯤 해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