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6방’ 이정현 “몸 풀 때 슛이 안 들어가서 걱정했다”

고양/최서진 2022. 12. 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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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23, 187cm)은 3점슛 6개를 꽂았다.

35-36으로 뒤진 쿼터 후반 이정현은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역전했다.

경기 종료 후 이정현은 "지난 경기를 아쉽게 져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SK를 상대로 2라운드 때 대패를 당했기에 선수들 의지가 남달랐다. 슛 적중률이 높아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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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이정현(23, 187cm)은 3점슛 6개를 꽂았다.

고양 캐롯 이정현은 17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106-84의 대승에 기여했다. 캐롯은 창원 LG와 함께 다시 3위(12승 9패)로 올라섰다.

이정현은 36분 57초 동안 2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86%(6/7)였다. 이정현은 특히 2쿼터에 빛났다. 35-36으로 뒤진 쿼터 후반 이정현은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역전했다. 쿼터 종료 16초 전 또 한 번 3점슛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계속 캐롯쪽으로 당겼다. 2쿼터에 올린 11점은 개인 최다 한 쿼터 득점 타이였고, 3점슛 6개는 최다 개수였다.

경기 종료 후 이정현은 “지난 경기를 아쉽게 져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SK를 상대로 2라운드 때 대패를 당했기에 선수들 의지가 남달랐다. 슛 적중률이 높아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현은 최근 두 경기에서 10점, 14점을 기록했다. 기록만 봐서는 부진하다보기 어렵지만, 야투 성공률이 18.2%, 27.3%에 그쳤었다. 그러나 이날 야투 성공률은 61.5%로 평균 46.2%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에 대해 이정현은 “최근 경기에서 부진해서 스스로도 실망을 했다. 팀원들과 코칭스태프에게도 죄송하다. 그래도 좋은 슛감으로 이겨서 다행이다. 몸 풀 때는 슛이 안 들어가서 걱정이 컸는데 한 두번 성공하니 슛감을 찾은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유독 SK전에서 강한 것 같다는 이야기에 이정현은 “딱히 그런 것 같지 않다. 수비 잘하는 선수들이 워낙 많다. 빅라인업에은 역으로 미스매치이기에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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