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집값 일희일비 김광규, 필라테스·브런치로 일상 전환
김광규가 내 집 마련에도 '집 값'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광규는 이사 전 지인의 집에 맡겨 놓은 오토바이를 찾기 위해 6년 동안 살던 옛 아파트 주변을 찾았다. 그리고 "옛날에 살던 아파트 근처인데 한 때 사고 싶었던 아파트였다"며 자연스럽게 해당 아파트 시세를 검색해 눈길을 끌었다.
김광규에게 시세 검색은 하루 일과나 다름 없었다. 굳이 시세를 확인 한 김광규는 "10억에 사라고 했던 집이 지금은 호가 25억이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전현무와 박나래는 "시세를 왜 보냐. 가슴 아프다"며 애석해 했다.
김광규는 '나 혼자 산다' 뿐만 아니라 여러 방송에서 집 값에 대한 집착을 드러낸 바 있다. 과거 11년 간 모은 전 재산을 전세 사기로 날리고, 집 값이 떨어질 것을 걱정해 쉽게 집을 사지 못했던 김광규는 팬데믹과 함께 부동산 붐이 일자 영끌로 송도 아파트를 매매했다. 56년 만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것.
하지만 최근 집 값이 폭락하면서 김광규는 여지없이 속앓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세 검색이 일과가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만, 관련 내용이 자주 노출되는 건 예능을 넘어 대중의 피로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도 사실이다.
이 날 방송에서 아파트를 떠나 오토바이 수리 센터 지인과 만난 김광규는 단란한 가정을 꾸린 지인의 행복한 일상을 더욱 부러워했다. 붕어빵 아들과 도시락 싸주는 아내 이야기에 부러움이 폭발한 나머지 “나도 소풍 가자”며 아무 말을 쏟아내는 모습이 짠내를 자아냈다.
집 값은 아쉽고, 가정은 부러웠지만 김광규는 나 혼자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운동계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필라테스를 접수하는가 하면, 얼그레이 밀크티와 프렌치토스트, 딸기, 블루베리로 호텔 조식 느낌의 브런치까지 차려 먹는 등 건강한 '핫규'의 일상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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