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강하늘X하지원, 분노→고백 180도 반전컷!

‘커튼콜’ 강하늘이 하지원에게 수줍게 고백한 명장면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유재헌(강하늘)이 배동제(권상우)와 결혼을 발표한 누나 박세연(하지원)에게 마음을 고백한 엔딩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 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의 11,12회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자금순(고두심)의 가짜 손자를 연기하던 배우 유재헌이 정체를 들키고, 진짜 손자 리문성(노상현)까지 나타나면서 비밀 연극이 모두에게 들통 날 위기에 처했다.

이 연극을 알게 된 막내 손녀 박세연이 제4의 멤버로 합류해 자금순의 마지막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공개된 11,12회 비하인드 영상에는 강하늘과 하지원의 물러설 수 없는 대립 장면부터 한밤 중 가슴 설레는 고백 장면까지 인기 명장면의 순간들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세연이 자신의 결혼 발표 기사로 화가 난 유재헌에게 왜 그렇게 행동하게 됐는지 심경을 토로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가짜 동생인줄 알면서도 모르는 척 홀로 꾹꾹 눌러왔던 속내를 털어놓다가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으로 하지원은 큐 사인과 함께 매섭게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강하늘도 하지원의 연기 호흡에 맞춰 엄숙한 분위기를 이어가다가도 진지하게 화답하는 모습으로 ‘달콤살벌’ 커플에 등극했다.

비밀 연극 멤버들이 된 유재헌, 박세연, 정상철(성동일), 서윤희(정지소)의 담합 과정 장면도 담겼다. 이 과정에서 자금순의 오른팔이자 이 연극을 기획한 정상철 역을 맡은 성동일의 눈부신 애드리브 순간이 포착됐다.

대본에 없던 표정이나 몸짓을 섞는다든지 하지원에게 직접 손짓 코치를 해주는 등 샘솟는 아이디어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설렘 지수를 폭발시킨 12회 고백 엔딩씬의 비하인드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유재헌이 별빛과 공기마저도 촉촉한 밤에 박세연에게 수줍게 고백한 장면은 현장에서도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강하늘과 하지원은 여러 번 반복 촬영을 통해 디테일한 감정까지 차분하게 담아내는 열연으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한편 자금순의 마지막 연극을 위해 모인 사람들의 흥미진진한 인생사로 인기 상승세를 제대로 탄 드라마 ‘커튼콜’은 매주 월화 밤 9시 5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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