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 살균이라더니'... 일부 소독제 기준 미달도

김세희 2022. 12. 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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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되는 분사형 살균소독제 가운데 일부 제품이 표시 광고보다 살균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뿌리는 살균소독제 20개 제품의 살균력과 안정성,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20개 살균 소독제 중 6개 제품은 어린이용품에 사용할 수 없는 경구독성물질인 차아염소산, 과산화수소 등이 들어있지만, 장난감 등에 사용해도 되는 것처럼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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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되는 분사형 살균소독제 가운데 일부 제품이 표시 광고보다 살균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일부 제품은 어린이용품 사용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뿌리는 살균소독제 20개 제품의 살균력과 안정성,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대상 제품 모두 '살균력 99.9% 이상'이라고 광고했지만, 시험 결과 3개 제품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살균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제품은 '세균아 꼼짝마 살균 99.9% 소독 스프레이'와 '센스 후레쉬 제로 몬스터II', '워터 살균제'로, 제조 업체인 LG생활건강과 에이치케이메디, 제이앤케이사이언스는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20개 살균 소독제 중 6개 제품은 어린이용품에 사용할 수 없는 경구독성물질인 차아염소산, 과산화수소 등이 들어있지만, 장난감 등에 사용해도 되는 것처럼 표시했습니다.

해당 제품 제조업체인 메디크로스와 반다헬스케어, 프레이바이오와 에이치케이메디, 엠씨씨바이오와 케이바이러스연구소는 문제가 된 제품의 표시를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조사대상 20개 제품 모두 CMIT, MIT 등 유해물질은 불검출 또는 기준 이하로 검출돼 안전 기준에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살균소독제 구매 시 ‘안전기준확인 마크’와 ‘안전기준적합확인신고번호’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으며, 환경부에 신고된 제품이라 하더라도 인체에 노출되는 양이 많아지면 해로울 수 있는 만큼 필요한 만큼만 사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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