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3점포 21방, 성공률 무려 60%, 안정욱 깜짝 활약, SK 3쿼터에 갑자기 와르르

2022. 12. 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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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캐롯이 고양에서 3점포 폭죽을 터트렸다. 3~4쿼터에만 12방을 넣었다.

1~2쿼터는 대등한 승부였다. 그러나 3~4쿼터 스코어만 캐롯의 60-38, 압도적 우세였다. 캐롯은 3~4쿼터에 3점슛 19개를 던져 12개를 넣었다. 성공률은 63%. SK는 캐롯의 외곽을 전혀 봉쇄하지 못했다. 캐롯의 딥 스리가 너무 잘 들어간 경향도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3점슛 35개를 던져 21개를 넣었다. 성공률은 무려 60%. 2점슛 성공률(53%), 야투성공률(57%)보다 3점슛 성공률이 더 높았다. 이정현과 전성현이 6방씩 책임진 것은 놀랍지 않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안정욱이 3점슛 8개를 던져 무려 4개나 넣었다. 34분26초간 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캐롯은 이날 김진유, 한호빈, 최현민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가뜩이나 전력이 SK에 크게 밀리는 캐롯으로선 더더욱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 외로 3점슛 폭죽이 터지면서 잘 나가던 SK를 크게 이겼다.

SK 전희철 감독은 3쿼터에 갑자기 캐롯의 3점포가 폭발하자 크게 낙심한 모습을 보였다. 3쿼터 중반에 김선형, 최준용, 자밀 워니, 허일영 등 주축들을 빼는 강수를 뒀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주전들을 넣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으나 효과는 없었다. 스코어가 최대 26점차까지 벌어졌고, 주전들은 경기종료 4~5분 전부터 빠졌다. 캐롯도 경기종료 1~2분 전부터 주전들을 불러들였다.

고양 캐롯 점퍼스는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SK 나이츠를 106-84로 크게 이겼다. 12승9패로 LG와 공동 3위를 이뤘다. SK는 11승11패로 5위.

[안정욱.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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