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의 쓴웃음 “캐롯 농구? 인정”

고양/최서진 2022. 12. 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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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감독은 패배에 아쉬워하면서도 캐롯의 3점슛 성공률을 놀라워했다.

SK가 경기 전 캐롯에 대비하는 전술은 3점슛을 못 쏘게 할 수는 없으니 확률을 낮추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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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전희철 감독은 패배에 아쉬워하면서도 캐롯의 3점슛 성공률을 놀라워했다.

서울 SK는 1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6-84로 대패했다. SK는 11승 11패로 5위를 유지했다.

SK는 전반까지 자밀 워니와 김선형의 원투펀치로 캐롯의 골밑을 괴롭혔다. 그러나 캐롯에게 3점슛 9개를 맞으며 46-46으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까지는 외곽수비로 성공률을 낮추는 듯했지만, 후반부터는 통하지 않았다. 3쿼터에만 7개의 3점슛을 맞으며 17점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완패다. 전반에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 냉정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우리가 여러 가지 방법을 썼는데 전술이 잘못된 부분도, 냉정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다. 당장 내일(17일)에 게임이 있기 때문에 잊고 빨리 준비하는 것이 맞겠지만, 잘못된 부분은 명확하게 인지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SK가 경기 전 캐롯에 대비하는 전술은 3점슛을 못 쏘게 할 수는 없으니 확률을 낮추는 것이었다. 그러나 캐롯에게 3점슛 21개를 맞았다. 확률은 무려 60%(21/35)였다.

전희철 감독은 “캐롯이 농구를 잘한다. 어떻게 35번을 쏴서 60%를 넣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웃음). 캐롯이 잘했다. 인정한다. 그러나 이에 기죽을 우리 선수들이 아니다. 본인들이 자체적으로 미팅도 한다고 했다. 좋아지는 분위기에 이런 패배는 분명 데미지가 있는데 신경 쓰인다. 올시즌 들어 전체적으로 가장 안 좋았던 경기였다”고 이야기했다.

전희철 감독은 인터뷰실을 나서면서 “캐롯 농구 잘 보고 갑니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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