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캐롯 김승기 감독 “팬들 덕분에 이겼다” … SK 전희철 감독 “나조차도 흥분했다”
김영훈 2022. 12. 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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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이 3점포 21방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캐롯의 화끈한 공격력과 팬들의 성원 덕에 고양체육관은 뜨거운 분위기를 자랑했다.
전희철 감독은 "완패다. 캐롯이 농구를 잘했다. 전반에 나조차도 판정에 흥분을 했던 것 같다. 판정에 아쉬움을 논하는 것이 아니다. 냉정을 찾았어야 하는데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감독인 내 책임이다. 허무한 경기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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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이 3점포 21방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캐롯은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106–84로 이겼다.
이정현, 전성현 등이 폭발한 가운데 안정욱도 쏠쏠한 활약을 더했다. 이날 승리로 캐롯은 12승 9패를 기록, 경기가 없는 창원 LG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 열심히 해서 이겼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를 보여줬다”며 짧은 승리 소감을 전했다.
70점을 합작한 디드릭 로슨, 이정현, 전성현 트리오. 하지만 이날 눈길을 사로잡은 이는 데뷔 첫 경기부터 13점을 올리는 등 깜짝 활약을 펼친 안정욱이었다.
김승기 감독은 “슛을 던질 수 있는 4번으로 뽑았는데 살이 많이 쪘더라. 기회를 줄테니 10kg 이상 빼라고 했다. 코너에서 슛연습만 시켰다. 재주가 있다. 코치들도 연습을 너무 잘 시켰다. 허재 대표님도 코치들 칭찬을 하셨다”고 말했다.
영하의 날씨에도 캐롯을 찾은 2,500여 명의 팬들. 캐롯의 화끈한 공격력과 팬들의 성원 덕에 고양체육관은 뜨거운 분위기를 자랑했다.
김승기 감독은 “멤버가 좋든 안 좋든 열심히 하니 팬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팬들도 엄청 많이 오신 것 같다.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도 많이 오셨다. 팬들에게 항상 고맙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캐롯은 기분 좋은 대승에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데이비드 사이먼의 부상 때문. 3쿼터 초반 발목을 다친 사이먼은 이후 코트에 다시 들어오지 못했다. 김승기 감독은 “(상태가)안 좋다. 조금 심한 것 같다. 내일 창원에 못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2연승을 달리던 SK는 3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자밀 워니(20점), 김선형(15점), 최준용(13점) 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수비에서 대량실점을 무릎을 꿇었다.
전희철 감독은 “완패다. 캐롯이 농구를 잘했다. 전반에 나조차도 판정에 흥분을 했던 것 같다. 판정에 아쉬움을 논하는 것이 아니다. 냉정을 찾았어야 하는데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감독인 내 책임이다. 허무한 경기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캐롯에게 주면 안 되는 포인트를 이야기했는데 다 허용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면 외곽 오픈으로 이어지는 점, 안 좋은 공격 이후에 상대 트랜지션 공격에서 3점을 내주는 점, 스위치 이후 적극적으로 외곽 수비를 나가지 않으면 3점을 내준다는 점. 모두 알고도 당했다. 이런 것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며 패인을 돌아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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