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매연 우려 '삼천포화력발전소 우회도로' 개설

임은정 기자 2022. 12. 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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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가 시민 숙원사업이자 민선 8기 시장의 핵심 공약인 '삼천포화력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고성그린파워(GGP)가 인근에 신규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공사 차량과 물동량 증가를 우려한 시민의 불안감이 가중, 급기야 2015년 시민 주축으로 출범한 사천시민대책위원회가 지속적으로 우회도로 건설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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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4.3㎞, 폭 18m, 왕복 2차로 내년 1월 착공
대형차량 인한 소음 매연 사고위험 감소 등 기대

경남 사천시가 시민 숙원사업이자 민선 8기 시장의 핵심 공약인 ‘삼천포화력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천시는 삼천포도서관 뒤편에서 용강정수장을 거쳐 옛 향촌동농공단지 진입로 입구까지 길이 4.3㎞, 폭 18m, 왕복 2차선 우회도로를 건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616억 원을 들여 내년 1월 착공, 2025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천포화력발전소는 1984년 한국남동발전이 가동을 시작한 뒤, 이곳으로 가는 대형차량이 인구 밀집지역인 도심을 통과하면서 소음과 매연은 물론 교통사고로 인한 시민 생명까지 위험에 노출됐다.

경남 사천시 삼천포화력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사업‘ 위치도. 연합뉴스


특히 고성그린파워(GGP)가 인근에 신규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공사 차량과 물동량 증가를 우려한 시민의 불안감이 가중, 급기야 2015년 시민 주축으로 출범한 사천시민대책위원회가 지속적으로 우회도로 건설을 요구해 왔다. 이에 사천시는 시의회, 시민단체, GGP가 참여하는 테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고 GGP 등과 협상을 진행한 끝에 우회도로 건설에 합의했다.

시는 삼천포화력발전소 관련 대형차량의 우회도로가 확보됨으로써 대형차량의 시가지 운행으로 인한 교통불편 및 위험을 호소하던 민원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주민과 소통하면서 공사가 조기에 준공돼 지역주민의 생활 불편을 하루빨리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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