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김지한 트리플크라운…우리카드, 삼성화재에 3-1 승리[스경X현장]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꺾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김지한은 29득점으로 자신의 개인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반면 지난달 25일 대한항공전 이후 연패 중인 삼성화재는 연패 경기 수를 7로 늘렸다.
우리카드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5-18 24-26 25-1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승점 21점·8승6패)는 한국전력(승점 19점·6승8패)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이날 우리카드 선수들은 크리스마스 기념 이벤트로 유니폼에 자신의 이름 대신 자신이 꼽은 서울의 명소를 달고 뛰었다.
‘남대문’을 달고 뛴 김지한은 자신의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8백어택 4서브에이스 3블로킹)을 달성했고, 29득점하며 개인 최다 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자신의 최고 기록은 지난달 15일 한국전력전에서 기록한 20득점이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범실 7개를 기록한 삼성화재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리시브 불안으로 세트 초반 연이어 점수를 내주자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2-6으로 지고 있던 다소 이른 상황에서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1세트 우리카드가 21-13으로 앞서 가는 상황에서 펼쳐진 긴 랠리의 승자는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이후 3연속 득점하며 22-17까지 추격해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듯 했지만, 너무 늦었다. 송희채가 첫번째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24-18에서 우리카드 이상현이 마무리 지었다.
2세트 경기 흐름도 1세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지한과 송희채 등 고른 활약을 보인 우리카드가 10-6으로 먼저 10점대, 20-14로 20점대에 도달했다. 김지한은 23-17에서 상대 타이밍을 완벽히 빼앗는 연타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상현이 속공으로 세트를 끝냈다. 김지한은 2세트에만 11득점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 이날 처음으로 리드를 잡고 앞서 갔다. 8-8에서 우리카드 나경복의 서브 범실로 앞서가기 시작한 삼성화재는 류운식의 연속 2득점으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1·2세트 3득점했던 나경복을 활용해 쉬이 내주지 않았다. 나경복은 23-24에서는 서브에이스로 듀스를 만들며 뒷심을 발휘했지만, 서브가 아웃되고 이어진 수비에서 리시브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은 우리카드는 4세트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11-5로 크게 앞선 우리카드는 점수 차를 좁히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범실로 스스로 무너진 삼성화재에 20-12로 20점대 안착했고, 김지한은 블로킹으로 자신의 데뷔 이후 최고 경기를 끝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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