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몰려온 휴일..."가족·연인과 함께라면 따뜻"
[앵커]
몸이 꽁꽁 얼어붙을 것 같은 한파에도 연말 분위기를 즐기러 휴일 나들이에 나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날씨는 춥지만, 가족과 또 연인과 함께한 시민들의 마음에는 온기가 가득해 보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경기 용인시에 있는 놀이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안 기자 뒤로 눈썰매 타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날씨가 많이 추운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겨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놀이 기구죠.
이곳은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눈썰매장인데요.
시민들은 한파에도 함께 나온 가족과 연인의 손을 꼭 잡고 야외활동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승운 / 경기 수원시 매탄동 : 원래 겨울에 놀이공원이 예쁘다고 해서 여자친구 데리고 오늘 오려고 했는데, 마침 눈도 와서…. 이제 겨울이 한창 앞으로 다가왔다고 느껴집니다.]
이곳에선 지난 1일부터 '겨울'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만㎡ 규모의 테마정원에는 2023년 새해를 상징하는 눈사람 2천23개가 전시돼 있습니다.
한복부터 왕실 근위대 복장까지 전 세계의 다양한 복장을 한 눈사람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실외 마스크가 해제되고 첫 겨울인 만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축제를 관람하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놀이동산 외에도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문을 여는 겨울 축제들이 많습니다.
추울수록 더 즐거운 겨울 축제에 시민 여러분들도 나들이 나오셔서 연말 분위기 즐겨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다만 서해 남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금도 눈발이 휘날리는 곳이 많아 나들이 나오실 때 미끄러운 눈길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용인시에 있는 놀이공원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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