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크리스마스"…경북 봉화 산타마을 3년 만에 개장

(봉화=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 봉화 한겨울 산타마을이 17일 3년 만에 문을 열었다.

봉화군은 이날 소천면 분천역 일원에서 산타마을 개장식을 했다.

경북도와 봉화군, 코레일, 봉화축제관광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한겨울 산타마을은 내년 2월 12일까지 58일간 운영된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한겨울의 레드 & 화이트 크리스마스 파티'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아름다운 설경과 방문객을 위한 축하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였다.

1년간 산타마을을 지켜줄 올해의 산타로 분천2리 전희남 이장이 위촉됐고, 모범 어린이 3명이 산타 어린이 상을 받았다.

또 산타 10여명이 관광객과 주민,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산타마을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에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셀프 스튜디오를 상시 운영한다.

산타마을 식당에서는 겨울철 분식과 제철 간식거리를 제공하고 주말마다 푸드트럭 먹거리 존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인 박현국 봉화군수는 "하루하루가 크리스마스인 낭만적인 분천 산타마을에서 방문객들이 따뜻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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