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3점 21방 펑펑’ 캐롯, SK에 22점차 대승
김영훈 2022. 12. 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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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이 소나기 같은 3점에 힘입어 4위를 지켰다.
캐롯은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106–84로 이겼다.
■ 2쿼터 : 고양 캐롯 46–46 서울 SK2쿼터도 박빙이었다.
■ 4쿼터 : 고양 캐롯 106–84 서울 SK캐롯의 공격력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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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이 소나기 같은 3점에 힘입어 4위를 지켰다.
캐롯은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106–84로 이겼다.
캐롯은 이정현이 3점 6방을 터트린 가운데, 전성현도 3점 6개, 안정욱 3점 4개 등 총 21개의 3점을 60%의 정확도로 집어넣으며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캐롯은 12승 9패를 기록,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자밀 워니(20점), 김선형(15점), 최준용(13점) 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수비에서 대량실점을 내주며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11승 11패를 기록한 SK는 캐롯을 제치고 4위에 올라서려는 꿈도 좌절됐다.
■ 1쿼터 : 고양 캐롯 23–23 서울 SK
캐롯은 이정현-전성현-조한진-박진철-디드릭 로슨을, SK는 김선형-최성원-최준용-허일영-자밀 워니를 선발로 기용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SK가 우세했다. SK는 김선형, 최준용, 워니가 자신 있게 공격을 시도하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워니와 최성원의 3점도 더해진 SK는 14-4, 10점차까지 달아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5분 경 작전타임을 부른 캐롯은 반격을 시작했다. 이정현의 3점 2방이 캐롯을 깨웠다. 이어 전성현과 안정욱의 3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디드릭 로슨의 3점도 터졌다. 워니를 막지 못해 동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캐롯은 SK와 균형을 맞춘 채 1쿼터를 마루리했다.
■ 2쿼터 : 고양 캐롯 46–46 서울 SK
2쿼터도 박빙이었다.
캐롯은 2쿼터에도 쾌조의 슛감각을 자랑하며 3점을 터트렸다. 이정현이 3점 3방을 몰아쳤고 김강선도 3점을 더했다. 여기에 데이비드 사이먼이 골밑에서 안정감을 더했다. 하지만 SK도 만만치 않았다. 워니가 꾸준히 공격을 책임졌고 김선형도 트랜지션을 앞세워 고비마다 SK에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도 23점씩 주고 받은 양 팀은 46-46, 균형을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 3쿼터 : 고양 캐롯 77–61 서울 SK
캐롯은 3쿼터가 되자 본격적으로 피치를 올렸다. 전성현의 뱅크슛과 사이먼의 덩크를 시작으로 3점 소나기가 터졌다. 전성현이 장거리에서 3점 2방을 성공시켰고 이정현과 안정욱도 외곽포를 추가했다.
3쿼터 시작부터 공겨력을 끌어올린 캐롯은 5분 만에 21점을 집중시키며 SK를 16점차로 따돌렸다.
김선형과 워니가 침묵하며 흐름을 잃었다. 리온 윌리엄스와 오재현 등 벤치 멤버를 투입하며 반전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캐롯의 공격력에 막히며 뜻대로 되지 않았다. 3쿼터 내내 빈공에 시달린 SK는 15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캐롯과 멀어졌다.
■ 4쿼터 : 고양 캐롯 106–84 서울 SK
캐롯의 공격력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전성현과 조한진, 안정욱이 차례로 3점포를 가동했다. 캐롯의 기세가 계속되자 결국 SK는 종료 5분 전 선발 5명 중 4명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던졌다.
이후에도 득점을 꾸준히 추가하던 캐롯은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20점차 이상이 유지되자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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