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에 우승팀에서 최우수선수상 나올까?
[앵커]
카타르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누가 가져갈 것인지에도 관심이 크지만, 최우수선수상 골든볼을 누가 차지하느냐도 관심입니다.
우승팀에서 골든볼이 나오면 28년 만인데, 메시와 음바페의 대결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면 메시는 월드컵 사상 최초로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왕,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월드컵 최우수선수상은 지난 94년 월드컵 이후 28년간 우승팀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2018 러시아 대회에서는 프랑스가 우승했지만 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가 골든볼을 받았고 2014 브라질 대회에서는 독일이 우승했지만 메시가 골든볼을 받았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에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일격을 당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 /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장 : (스칼로니) 감독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점점 더 지능적으로 경기하고 있습니다. 견뎌야 할 때 견디고 있고, 공을 가져야 할 때를 알고, 언제 압박하고 물러서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메시보다 11살이나 어린 음바페는 이미 스무 살 때 러시아월드컵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러시아 대회 때 4골을 넣으며 영플레이어상도 받았습니다.
특히 16강전 아르헨티나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넣으며 자신의 존재를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각인시켰습니다.
이 16강전이 메시와 음바페가 맞대결한 유일한 A매치입니다.
[디디에 데샹 /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 : 메시를 막을 계획이 있냐고요? 우리는 가능한 그의 영향력을 제한하려고 할 것입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우리 선수들의 영향력을 제한시키려는 것처럼요.]
파리 생제르맹에서 함께 뛰고 있어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는 음바페와 메시.
이번 대회 5골로 나란히 득점 1위에 올라 있어 결승에서 골을 넣는 선수가 득점왕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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