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걷어차기까지?…이강인 향한 마요르카 동료들의 격한 환영식

이가영 기자 2022. 12. 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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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 동료들이 이강인의 복귀를 격하게 환영해주고 있다. /마요르카 구단 유튜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이강인이 소속팀 동료들로부터 격한 환영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 구단은 16일(한국시각) 유튜브 채널에 이강인의 팀 복귀 후 첫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강인은 즐거운 표정으로 동료들과 훈련장에 들어섰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환영식도 치러졌다. 선수들이 2열로 늘어섰고, 그 사이를 이강인이 통과하기 시작했다. 동료들은 이강인의 등을 두드리는 ‘인디언밥’ 세례를 했다. 장난스럽게 이강인의 엉덩이를 걷어차는 선수도 있었다.

공개된 다른 영상에서 이강인은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크로스바를 맞추는 게임을 했는데, 앞선 두 명의 선수들의 슛은 빗나갔지만 세 번째 나선 이강인의 왼발 슛은 정확하게 크로스바를 맞췄다. 이강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웃었다.

이강인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4경기에 모두 출전해 벤투호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특히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후반 12분에 교체로 들어가 투입된 지 1분 만에 조규성(전북)의 헤딩골을 돕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2022~23시즌 마요르카의 14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의 주축 선수로 기여하고 있다. 마요르카는 라리가 20개팀 중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강인의 복귀 후 첫 경기는 21일 원정으로 치르는 레알 우니온과의 국왕컵 2라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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