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신기록' 행진… 여자 혼계영 200m 이어 남자 접영 100m도

조승예 기자 2022. 12. 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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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이 2개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전날 남자 계영 800m 쇼트코스 한국기록 경신과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에 이어 여자 혼계영 200m와 남자 접영 100m에서도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전날 남자 계영 800m에서 두 번, 그리고 남자 자유형 50m에서 이미 세 번의 한국기록을 쓴 양재훈(25·강원도청)은 남자 접영 100m 예선에서 51초36을 기록해 대표팀의 이번 대회 9번째 한국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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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계영 200m 대표팀은 17일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16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25m) 예선에서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사진=뉴시스
한국 수영이 2개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전날 남자 계영 800m 쇼트코스 한국기록 경신과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에 이어 여자 혼계영 200m와 남자 접영 100m에서도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여자 혼계영 200m 대표팀은 17일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16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25m) 예선에서 1분48초24로 경기를 마쳤다. 대표팀 선수는 김산하(27·안양시청), 문수아(15·서울체중2), 김서영(29·경북도청)과 허연경(18·방산고2)으로 구성됐다.

대표팀은 출전한 14개국 중 9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2013년 제4회 인천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당시 기록(1분50초17)을 1초93 앞당겼다.

주장 김서영은 "한국기록은 선수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며 "앞으로 아시안게임까지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재훈(25·강원도청)은 남자 접영 100m 예선에서 51초36을 기록해 대표팀의 이번 대회 9번째 한국기록을 새로 썼다./사진=뉴시스
전날 남자 계영 800m에서 두 번, 그리고 남자 자유형 50m에서 이미 세 번의 한국기록을 쓴 양재훈(25·강원도청)은 남자 접영 100m 예선에서 51초36을 기록해 대표팀의 이번 대회 9번째 한국기록을 새로 썼다.

출전한 55명 중 24위에 그쳐 준결승에는 못 미쳤지만 2013년 제4회 인천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서 장규철이 수립했던 51초56을 9년 만에 0.2초 단축했다.

양재훈은 전날 남자 계영 800m 여파 이후 "몸이 힘든 건 어쩔 수 없으니 다음 경기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좋은 경쟁자를 만나 부족한 부분을 계속 배워가고 있고 열심히 준비했던 만큼 좋은 결과가 같이 따라줘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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