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日 인기 애니 ‘블랙 클로버’ 극장판 주제가 부른다
그룹 트레저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블랙 클로버’의 극장판 OST 가창자로 나선다.
17일 트레저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트레저가 내년 3월31일 개봉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블랙 클로버 마법제의 검’ 주제가인 ‘히얼 아이 스탠드(Here I Stand)’의 가창자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블랙 클로버’는 누적 판매량 1800만부를 기록한 일본 주간 소년 점프의 인기 연재작이다.
이번 작업으로 트레저는 지난해 공개된 ‘블랙 클로버’의 TV 애니메이션 앤딩곡 ‘뷰티풀(BEAUTIFUL)’에 이어 극장판 주제가까지 부르게 됐다. 이 노래는 발매 당시 일본 최대 음원사이트인 라인뮤직을 비롯한 현지 주요차트에서 1위를 휩쓸며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히얼 아이 스탠드’는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가사와 세련된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팝 록 장르의 곡이다. 트레저 특유의 힘 있는 보컬이 더해져 노래가 담고 있는 당찬 메시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트레저는 이 소식에 “TV 시리즈 엔딩곡에 이어 극장판 주제가까지 부르게 돼 매우 기쁘다. 흔들리지 않고 직진하는 작품 속 인물들이 우리의 모습과 닮은 것 같았다. 그래서 감정적으로도 더 몰입해서 작업했다. 영화와 음악 모두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트레저는 최근 첫 일본 아레나 투어를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최근 훗카이도 공연을 전석 매진하며 투어를 시작한 이들은 후쿠이, 나고야에 이어 후쿠오카, 쇼고, 도쿄, 사이타마로 공연을 이어간다.
이듬해인 내년 28일과 29일에는 오사카 교세라돔에 입성해 첫 번째 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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