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위전 싫은’ 모로코 감독 “우리한테 위로상 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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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리드 레그라귀(47) 모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3ㆍ4위전을 '위로상'에 비유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17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레그라귀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3ㆍ4위전은 '부비상(booby prize)' 같은 것"이라고 표현해 관심을 모았다.
레그라귀 감독은 "이런 표현을 써서 미안하다. 3위가 4위보다 낫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면서도 "내겐 우리가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사실이 중요하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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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왈리드 레그라귀(47) 모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3ㆍ4위전을 '위로상'에 비유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모로코는 18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ㆍ4위 결정전을 치른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4강에 오르면 돌풍을 일으켰지만 프랑스에 패배해 3ㆍ4위전을 치르게 됐다.
17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레그라귀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3ㆍ4위전은 '부비상(booby prize)' 같은 것"이라고 표현해 관심을 모았다. 부비상이란 '멍청이 상'으로 직역되며 주로 영미권에서 꼴찌나 하위권 팀에게 주는 일종의 '꼴찌상', '위로상'과 같다.
레그라귀 감독은 "이런 표현을 써서 미안하다. 3위가 4위보다 낫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면서도 "내겐 우리가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사실이 중요하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우리가 이번 월드컵에서 치르는 '최악의 경기'다. 실망스럽지만 경기를 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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