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토막난 시지원금에…서울시립대 “개교 이래 처음…감당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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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이 서울시의회가 내년도 지원금을 대폭 삼각한 데 대해 난색을 표했다.
17일 서울시립대에 따르면 서 총장은 교직원과 재학생에 보낸 담화문에서 "개교 이래 서울시 지원금이 대폭 삭감된 것은 처음"이라며 "실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올해 서울시립대의 전체 예산 1403억원 중 추경예산인 31억원을 포함한 시지원금은 총 87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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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순탁 총장 “예산안 지키지 못해 무한한 책임”
반값등록금 중단 압박 의견도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이 서울시의회가 내년도 지원금을 대폭 삼각한 데 대해 난색을 표했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2023회계연도 시립대 예산을 477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서울시가 제출한 577억원 대비 100억원(17.3%) 감액된 수준이다. 당초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에선 615억원으로 의결됐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치면서 큰 폭으로 삼각됐다.
올해 서울시립대의 전체 예산 1403억원 중 추경예산인 31억원을 포함한 시지원금은 총 875억원으로 집계됐다. 내년 시지원금은 올해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시지원금 예산이 반토막 난 데 대해 시의회 다수당이 국민의힘으로 교체되면서 반값등록금 중단을 압박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측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도입된 반값 등록금 정책이 대학 경쟁력을 약화하는 요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실제 김 의장은 본회의에서 “2012년 세계대학랭킹 500위권이었던 서울시립대가 올해 800위권대로 하락한 것은 경쟁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대학 시스템 때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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