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이 동네…하와이 이후 미국 51번째주 탄생하나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2. 12. 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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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와 헤어질 결심한 샌버너디노. [사진출처 = 연합뉴스]
미국에서 51번째 주의 탄생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AP통신은 16일(현지시간)미국 서부의 샌버너디노 카운티가 상위 행정구역인 캘리포니아주에서 떨어져 나와 51번째 주가 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와 ‘헤어질 결심’을 한 샌버너디노 카운티는 앞으로 연구를 통해 실현 가능성을 따져 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샌버너디노 카운티는 공공 및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새로운 위원회를 만들고 캘리포니아주 재정이 공평하게 분배되는지 등을 조사해 분리안의 타당성을 검토하게 된다.

남한 면적의 절반 가량인 이 카운티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잘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다. 인구는 220만명으로 캘리포니아 카운티 중 다섯 번째로 많다.

샌버너디노 카운티의 이같은 움직임은 경제적 문제 등 민생고와 캘리포니아주 정부에 대한 지역 유권자들의 불만에서 비롯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실제 샌버너디노 카운티는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로스앤젤레스(LA)와 인접해 있어 생활비가 많이 들고 세금부담도 크다.

또 캘리포니아주는 진보 진영이지만 이 카운티는 상대적으로 보수적 유권자가 많다.

AP통신은 그러나 캘리포니아 입법부가 분리안 승인 권한을 가진 만큼 실제로 이 카운티가 주에서 떨어져 나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만일 샌버너디노 카운티가 51번째 주가 된다면 1959년 하와이가 주로 편입된 후 새 주가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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