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은 인연으로…印尼지진 돕기 발벗고 나선 한인들 [인사이드 아웃]
SK E&S 삼성전자 LG전자도 참여
코참 이강현 회장·정제의 사무총장 등
상의 임직원, 지진피해 복구 한마음
[인사이드아웃] 이강현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코참) 회장 등 코참 임원들이 최근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청사를 방문해 지진피해 복구 성금 10억 루피아(약 9000만원)와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무역부에 1억 루피아를 기부했다.
앞서 지난달 지진이 서부 자바주 찌안주르를 강타했으며, 사망자 328명, 실종자 12명, 이재민은 약 11여명에 이른다.
지진 후 코참과 인도네시아 한인회는 모금 활동을 벌였다.
SK E&S(2억 루피아)를 비롯해 삼성전자(1억 루피아), LG전자(1억 루피아) LX인터내셔널(1억 루피아)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대기업들도 모금에 참여했다.
방역 마스크 20만장과 티셔츠 661장도 모였다.
이강현 코참 회장은 “지진피해로 고통받는 이재민을 위해 성금모금에 동참해 주신 코참 회원사를 비롯한 한인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코참은 한인기업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기업과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양국의 가교역할 수행과 인도네시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송창근 회장에 이어 제6대 인도네시아 코참 회장에 추대됐다.
향후 3년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 조직의 하이브리드화 △ 인니 진출 한국 공공기관 40개를 특별 회원사로 초대하여 한-인니간 기업 간 협력 강화 및 신생 사업 지원 △ 인니 정부의 정책 파트너로서 인도네시아 대표 경제 단체들 및 외국상의와 긴밀한 협업 △지역사회와 우리 기업들의 동반 성장을 위한 한상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이강현 회장은 현대차 아태권역본부 COO(최고운영책임자)다.
이 회장은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을 받은 삼성맨 출신으로 2020년 현대차에 영입됐다.
삼성전자 시절 회사의 대표적인 인도네시아 전문가였으며, 1993년 삼성전자 주재원으로 인도네시아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인도네시아 정·관·재계 인맥이 두터우며, 외국인으로서 이례적으로 인도네시아 전자협회 회장과 휴대전화협회 수석부회장을 맡았다.
그는 또한 시드니올림픽때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했으며, 한인들을 위한 봉사도 하고 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사이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코참은 1991년 한인회 산하 상공분과위원회가 모태로, 회원수는 229개사에 달한다.
주요 회원은 삼성전자, SK E&S, 현대차, LG전자, 포스코, LX인터내셔널,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미래에셋증권, KT&G, 삼익악기, 흥아타이어, 락앤락등이다.
코린도그룹, KMK그룹, 로얄수마트라그룹, 무궁화유통그룹 등 인도네시아 한상기업들도 코참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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