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치치, "첼시 동료들이 틀렸다는 것 증명해 기쁘다"…왜?

2022. 12. 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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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테오 코바치치(28, 첼시)가 다른 첼시 동료들이 틀렸음을 증명해 기쁘다고 전했다.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4위전을 치른다.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F조에서 1승 2무 승점 5점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크로아티는 16강 일본전, 8강 브라질전에서 모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에 0-3으로 패하며 결승행에 실패했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 가장 큰 이변을 연출한 팀이다. 크로아티아와 같이 F조에 속했던 모로코는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하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모로코는 16강에서 스페인과 승부차기 끝에 이겼다. 8강에서는 포르투갈을 잡았다. 하지만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상대로 0-2로 패하며 3·4위전으로 오게 됐다.

모로코전을 앞두고 코바치치는 "아프리카 팀들은 훌륭한 축구를 했다. 특히, 모로코가 이곳까지 오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나는 월드컵 전에 하킴 지예흐와 다른 첼시 동료들을 만났다. 다른 선수들은 나와 지예흐가 먼저 탈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곳, 거의 마지막까지 왔다. 우리는 그것을 해내서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코바치치는 이번 시즌 첼시에서 17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경기 선발, 6경기 교체 출전했다. 지예흐는 9경기에 출전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EPL에서 선발 출전 경기는 1경기뿐이었다.

코바치치와 지예흐는 첼시 선수 중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오랫동안 살아남은 선수들이다. 결승에 진출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에는 첼시 소속 선수가 없다.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모로코는 확실히 가장 큰 즐거움과 놀라움을 줬다. 그들은 4년 전의 우리와 같다. 아무도 그들이 그렇게 높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그들은 그들이 있는 곳에 있을 자격이 있다. 그들은 성숙했고, 매 경기 더 높은 수준이 됐다. 그들은 에너지와 동기부여가 넘치는 팀으로 성장했다"라고 칭찬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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