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AD 공백 걱정마" 전성기 연상케 한 르브론, 덴버를 저격하다!

서호민 2022. 12. 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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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를 막을 수 없었다.

LA 레이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2023 NBA(미국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덴버 너게츠에 126-108로 이겼다.

 경기 막판으로 치닫을수록 레이커스 쪽으로 경기가 기울었다.

레이커스는 수비 성공 이후 빠른 농구로 덴버 수비를 쉴새 없이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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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르브론 제임스를 막을 수 없었다.

LA 레이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2023 NBA(미국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덴버 너게츠에 126-108로 이겼다.

르브론 제임스가 모처럼 절정의 경기력을 자랑했다. 3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러셀 웨스트브룩(15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은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제임스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데이비스의 부상으로 대신 투입된 토마스 브라이언트(21점 6리바운드), 오스틴 리버스(15점 3점슛 2개)의 활약도 단연 만점이었다. 

 

레이커스는 이 승리로 시즌 전적 12승 16패가 됐다. 서부 컨퍼런스 3위 덴버는 3연승이 끝났다. 니콜라 요키치가 25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자말 머레이가 2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두 팀의 경기 초반 출발은 비슷했다. 공격 농구가 빛을 발휘했다. 덴버는 애런 고든이 14점, 니콜라 요키치 등을 앞세운 확률 높은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레이커스는 덴버의 느린 발을 철저히 공략해 속공 농구로 쫓아갔다. 르브론 제임스가 전반에만 1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이어갔다.


3쿼터를 앞두고 레이커스에 악재가 생겼다. 데이비스의 부상이었다. 2쿼터 막판부터 발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데이비스는 결국 후반전에 돌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커스에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데이비스를 대신해 투입된 토마스 브라이언트가 데이비스의 공백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골밑에서 너무 잘해줬다. 여기에 제임스 역시도 센터 역할을 자처하며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레이커스는 3쿼터 막판부터 아예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엔 3점슛까지 터졌다. 슈로더를 시작으로 신인 맥스 크리스티가 연속 3점슛을 터트렸다. 순식간에 격차는 1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경기 막판으로 치닫을수록 레이커스 쪽으로 경기가 기울었다. 레이커스는 수비 성공 이후 빠른 농구로 덴버 수비를 쉴새 없이 흔들었다. 특히 제임스가 4쿼터 득점과 수비를 모두 책임지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웨스트브룩의 공격 참여도 돋보였다. 에너지레벨을 끌어올리며 공수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결국 레이커스는 4쿼터 33-20을 만들며 완벽한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20점 차까지 달아났고 덴버의 마이클 말론 감독은 수건을 던졌다. 요키치, 머레이를 내보내지 않고 벤치 선수들로만 코트를 채우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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