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스쿨존 10여m 앞 버스사고…초등학생 사망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홀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버스 사고로 숨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쯤 세곡동의 한 아파트단지 앞 삼거리에서 버스가 횡단보도 위의 초등학생 A군(12)을 치어 숨지게 했다. 당시 횡단보도는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었으며, A군 혼자 횡단보도를 건너고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경사가 약간 진 해당 도로에는 아침에 내린 눈이 쌓여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버스기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2일에는 서울 청담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하교하던 3학년 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기도 했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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