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광화문, 용산 일대 도심 집회...차량 거북이 운행

2022. 12. 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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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최고 기온이 영화권을 유지하는 강추위 속에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집회 여파로 세종대로와 한강로 등 주요 도로에서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파 속에서도 도심 곳곳에서 진행된 집회로 차량들은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지난 10일 도심에서 열린 집회.


오늘(17일) 오후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는 전광훈 목사 등이 이끄는 보수단체가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에 신고된 집회 인원은 1만명으로, 세종대로 시청역 방향 하위 4개차로가 통제 중입니다. 인근 지역을 지나는 차량들은 교통 통제 여파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진보단체인 촛불행동 등이 태평로터리와 숭례문로터리 전체 차로 위에서 집회를 엽니다. 이에 따라, 삼성 본관앞 세종대로 숭례문 방향의 차로는 모두 통제되고 있습니다.

용산구 일대에서는 촛불행동이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오후 3시부터 삼각지역 6번출구 앞에서 엽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후 숭례문 로터리까지 도보행진을 할 계획입니다.

같은 시각 신자유연대 등 보수 단체도 삼각지파출소 앞 3개 차로를 점거하고 집회를 진행합니다. 또, 동성애·퀴어축제 반대 조직위 2000여명도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집회를 개최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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